안산시가 지역주민이 희망하는 종목을 저렴한 비용으로 즐길 수 있는 공공스포츠클럽을 활성화에 적극 나선다.

시는 사단법인 형태의 ‘안산스포츠클럽(가칭)’을 오는 10~11월에 출범시킬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안산시의회 임시회에서 상임위를 통과한 ‘공공체육시설(호수·원곡체육관 및 부속운동장) 민간위탁 동의안’은 15일 본회의 최종 승인을 앞두고 있다.

동의안에 따르면 안산시체육회는 7천여만 원의 운영비로 호수·원곡체육관 등 체육시설을 관리하며 안산스포츠클럽은 이곳을 기반으로 클럽 운영을 활성화한다.

안산스포츠클럽은 지난 7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대한체육회가 주관하는 지역 스포츠클럽사업공모에서 최종 선정돼 정부로부터 연간 3억 원씩 3년 간 총 9억 원을 지원받게 된다.

공모사업에 컨소시엄으로 참가한 시와 시체육회는 지자체가 보유 중인 각종 시설을 활용해 시민의 자생적 생활체육 커뮤니티 기반 조성을 통한 엘리트 육성 자원 확보와 은퇴 선수 및 청년층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해 스포츠클럽을 운영하게 된다.

호수·원곡체육관 및 운동장을 기반으로 7개 생활체육 종목(배드민턴·농구·펜싱·탁구·배구·리듬체조·야구)과 1개 엘리트 종목(펜싱)을 지역내 공공체육시설에서 즐길 수 있게 된다.

시 체육진흥과 담당자는 “시민들의 체육활동 활성화에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관련기관, 체육가맹단체 등과 협조해 정부의 공공스포츠클럽 공모사업 목적에 부합하도록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범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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