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화되는 교육 - 올바른 교육 방향은?

2018학년도 수시원서 접수가 11일부터 시작됐다.

올해 수험생은 해당되지는 않지만 입시와 관련된 문제들로 시기적으로 어수선 한 것 같다.

수능절대평가 연기, 학생부 종합전형 유지 및 확대 같은 문제들로 방향을 상실한 느낌이다.

현재 중3학생들에게 적용되고 있는 개정교육과정과 맞물린 수능 절대평가 연기는 교육 현장에 혼란을 주고 있다.

과거 2008학년도 수능 등급제 실시에 따른 문제가 많다고 논란이 컸지만 생각보다는 큰 문제없이 끝났다.

2008학년도는 지금보다 수능 중심으로 많은 학생을 선발했다. 수시에서 수능 최저 학력이 크게 작용했고 정시에서도 수능 중심으로 많은 학생을 선발했지만 논란만큼 문제는 없었다고 본다.

오히려 수시에서도 수능 최저학력이 완화되고 수능 비중이 줄고 있는 시점에서 더 큰 논란이 되는 이유는 무엇 일까?

당시에 서울에 소재하고 있는 대학들이 변별력에 문제가 많다고 수능 등급제에 반대 기류가 높았고, 우수 학생들이 다른 대학으로 이동하고 지원율이 낮아질까 걱정을 많이 한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2008학년 이후 대학입시가 오히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이 아닌 서울 중심으로 입시 체제가 더 집중 되고 있다. 많은 노력에도 우수한 지방 대학들이 오히려 힘들어지고 있는 현실을 보면 안타까움이 든다. 대학 정원도 서울보다는 지방 대학이 눈에 띄게 줄어들었다.

현실적으로 취업 등 여러 문제가 있는 것 같지만 지방에 있는 대학도 취업률이 높은 곳이 많다. 지역적으로 대학 졸업 후 차별적인 문제 등 학벌 같은 뿌리 깊은 사회적 문제가 더 커 보일 수 있다.

학령인구도 줄고 흔히들 얘기하는 4차 산업혁명사회로 진입하고 있는 시점에서 벗어 나야하는 문제가 아닌 가 생각이 든다.

직업에 대한 편견, 자신에 대한 소중함, 노력에 대한 결과 인정, 대부분 이해 할 수 있는 사회적 문제 해결 등이 선행되어야 지금에 틀을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이 든다.

교육현장에서 할 수 있는 방법은 학생들에게 흔히들 올바르게 성장하고 바른 인성을 키우고....등 많은 얘기들을 한다. 현실은 어떠한가?

교육과정도 많은 변화를 가져왔지만 오히려 입시 중심으로 변화를 주다 보니 오히려 학교에서 할 수 있는 교육, 해야 하는 교육이 많이 줄어들었다.

이유가 무엇일까? 가르치고 있는 입장에서, 배우는 입장에서 생각을 해보자.

김용구 수원 호매실고 2학년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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