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보다 더 빛나는 아마추어들의 하모니가 펼쳐진다. 수원여성합창단은 오는 19일 경기도문화의전당 대극장에서 ‘제25회 정기연주회’를 개최한다.

1993년 창단해 올해로 24년째 활동하고 있는 수원여성합창단은 단원의 대부분이 주부로 구성돼 있다. 하지만 이들은 국내외 많은 연주 활동과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며 꾸준히 성장해오고 있다. 이들은 제1회 세계합창올림픽 은메달, 제3회 세계합창올림픽 금메달, 세계합창대회 금메달 등을 수상했다. 국내에서도 제2회 휘센합창페스티벌 대상, 거제전국합창대회 대상을 수상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이외에도 뉴욕카네기홀에서 연주하고 각종 국가행사에 초청되는 등 많은 활동과 성과로 능력을 인정받고 있으며 독거노인초청연주회, 재소자 결혼행사 연주, 찾아가는 음악회 등 지역의 크고 작은 사회봉사활동에까지 진행하며 지역 문화 발전에도 기여하고 있다. 

이번 연주회는 새로 부임한 김진수 지휘자와 김상훈 반주자가 수원여성합창단과 첫 번째 협주를 선보인다. 여기에 실력있는 클래식 기타리스트 김인웅, 코리아남성합창단까지 함께하며 신선하고 멋진 화음을 선보일 예정이다.

총 5개의 막으로 구성된 이번 연주회에서는 봄날은 간다, 님과 함께, 수선화 등의 국내 유명 노래와 드라마 ost, 뮤지컬 삽입곡 등의 선율을 선보인다.

김진수 수원여성합창단 지휘자는 “지휘자로 부임해 처음으로 합창단과 호흡을 맞추는 무대지만 내실있는 무대를 선보이겠다”며 “이후로도 단원들의 노래로 관객들에게 행복한 시간을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10-4914-1292.

황호영기자/alex1794@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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