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과 예술의 조화, 새로운 문화예술의 패러다임을 제시하는 행사가 찾아온다.

‘2017 DMZ(Dream Making Zone)2.0 ARTS&FORUM’(DMZ포럼)이 오는 21~23일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열린다.

이번 포럼의 주제는 “I AM FREE”다. ‘나’와 ‘일상’을 조명한다. 공연과 강연은 물론 아트마켓과 야외 콘텐츠 행사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경기도민을 만날 예정이다.

분단에서 창조, 분단에서 화합이라는 주제로 2년동안 도 전당에서 진행됐던 DMZ포럼은 올해 나를 돌아보는 기회를 마련한다. 나의 자유로움을 통해 삶을 되짚고, 나아가 미래를 그리는 시간을 갖고자 하는게 이번 포럼의 목표다.

이번 프로젝트의 포커스는 ‘예술과 청년’이다. 현대사회를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는 청년들에게 예술의 의미에 대해 함께 공감하고, 경기도 청년 작가들과의 협업을 통해 일상과 예술의 조화를 시도한다.

먼저 첫 날은 자이언티와 이하이의 공연으로 문을 연다. 자신만의 소울과 음악적 감성을 당당히 드러내며 독보적 위치를 확보하고 있는 두 아티스트의 무대를 통해 즐겁고 자유로운 일상을 선사한다.

둘째 날에는 청년 예술에 대한 진지하고도 발랄한 토론이 개최된다. 개그우먼 박지선의 사회로 영화는 물론 각종 예능을 통해 기발함과 발랄함을 동시에 보여주고 있는 영화감독 장항준, 지난 대선정국을 뜨겁게 달궜던 심상정 국회의원, 대세밴드 잔나비, 그리고 대한민국 대표 청년밴드 장기하와 얼굴들이 출연해 예술과 대화가 어우러진 무대를 만든다.

또한 도 청년 작가들과의 협업프로젝트를 통해 새로운 공간을 탄생시킬 예정이다.

도 전당 야외광장을 Dream Making Zone으로 탈바꿈, 스토리텔링과 아트웍이 결합된 공간으로 활용해 우주식물 키우기, 독립출판페어, 3D 프린팅 체험, 스마트보물찾기, 나이트 아트마켓, 버스킹 공연, 디제잉, 버스킹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진행될 예정이다.

정재훈 경기도문화의전당 사장은 “DMZ 2.0 ARTS&FORUM은 역사 인식을 토대로 현대사회를 되돌아보는 기회를 갖고 그 안에서 문화예술의 의미와 역할을 되새기고자 시도하는 프로젝트”라며 “올해는 대한민국 청년들을 중심으로 예술과 삶의 조화를 통해 자유롭고 행복한 일상을 누리는 미래를 제시해보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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