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청과 수원시청이 2017 한국실업배구연맹 종합선수권대회 남녀 결승에 나란히 진출했다.

화성시청은 12일 경남 하동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남자부 준결승에서 현대제철을 3-1(23-25 25-16 25-15 25-15)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다.

화성시청은 첫 세트를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내리 3세트를 따내는 저력을 과시했다.

앞서 화성시청은 B조 조별리그에서 영천시체육회와 LG전자, 울산시배구협회를 잇따라 제압하고 조 1위로 준결승에 안착했다.

화성시청은 13일 상무와 우승컵을 놓고 맞대결을 벌인다. 3전 전승으로 조별리그(A조)를 통과한 상무는 준결승에서 부산공동어시장을 꺾고 결승에 올랐다. 지난 대회 때는 상무가 결승에서 화성시청을 잡고 정상에 올랐다.

수원시청은 풀리그로 진행된 여자부에서 3승1패를 기록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첫날 포항시체육회를 3-2(19-25 22-25 25-23 25-16 25-12)로 제압한 수원시청은 부산시체육회와 양산시청을 잇따라 3-0으로 완파하며 마지막 경기를 남겨 놓고 결승행을 확정했다. 백업 자원을 대거 투입한 대구시청전에서는 1-3(20-25 23-25 25-21 22-25)으로 패했다.

수원시청은 지난 대회 우승팀 대구시청과 결승전에서 맞붙는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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