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Child Friendly Cities) 인증을 추진중인 화성시는 11일 시청 접견실에서 아동권리 홍보대사에 영화배우 염정아 씨를, 옴부즈퍼슨에 윤영석 변호사·윤여창 사회복지전문가·이유선 전 사회복지 공무원을 각각 위촉했다.

아동권리 홍보대사는 화성지역 아동의 권리증진을 위한 홍보활동을 담당하고, 옴부즈퍼슨은 아동친화도시 조성을 위한 정책·사업을 제언하는 역할을 한다.

화성시는 이어 이날 오후 민·관·학 협력체인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 위원12명에 대한 위촉식과 임시회의를 개최했다.

황성태 화성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한 아동친화도시 추진위원회는 아동 관련 정책·사업 계획 수립 및 시행, 아동영향평가·모니터링 등 아동친화도시 조성 사업전반에 대해 자문하고 심의하는 역할을 한다.

화성시는 2018년 유니세프 아동친화도시 인증을 받기 위해 지난 6월 22일 ‘화성시 아동친화도시 조성에 관한 조례’를 제정한 데 이어 아동친화도 조사를 위한 학술용역을 진행중이다.

아동친화도시는 유엔아동권리협약(CRC)의 4대 권리(생존권·보호권·발달권·참여권)를 보장해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조건을 갖춘 도시를 유니세프가 인증하는 제도다.

세계적으로 1천300여개 도시가 아동친화도시로 지정됐고, 우리나라는 서울 성북구와 전북 완주시 등 13개 자치단체가 인증을 받았다.

신창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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