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기사와 관련 없음>
애플 '아이폰X', 신사옥 '애플 파크'서 공개…가격은 1000달러↑ "역대 가장 비싼 아이폰"

애플이 아이폰 10주년을 기념해 12일 출시하는 '아이폰X'를 신사옥인 '애플파크'에서 공개한다.

최근 복수의 외신은 12일 발표되는 애플의 '아이폰X'에 안면 인식 기능이 탑재된다고 보도했다. '아이폰X'의 안면 인식 기능은 카메라에 사용자의 얼굴을 갖다 대는 것으로 본인 인증을 할 수 있는 기능이다.

이는 3D를 기반으로 해 다각도에서 얼굴을 비춰 저장을 해야 한다. 화면에 정사각형 박스가 나타나 얼굴 인증을 완료하면 박스가 미소를 짓는 이모티콘으로 바뀌며 잠금이 해제된다.

특히 이 기능은 화면 잠금 뿐만 아니라 앱 스토어와 결제와 애플페이 결제 등에도 적용된다.

또 애플의 신사옥인 애플 파크는 애플 창업주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직접 추진한 프로젝트로 커다란 원형 우주선을 닮아 우주선(The Spaceship)이라고도 불린다. 건물의 모양은 잡스가 임직원들 간에 소통과 협업 문화를 위해 원형 링 형태로 디자인했고, 건물 중심에는 숲과 공원이 조성됐다.

애플 파크의 특징은 '최첨단 친환경 사옥'이라는 점이다. 자연환기 기술을 도입해 에어컨이나 히터를 거의 사용하지 않고, 옥상의 태양광 패널로 전력을 자체 생산한다. 사용하고 남은 에너지는 판매도 할 수 있다.

애플파크는 신제품 출시와 기자 회견을 위해 10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강당도 마련됐다. 아이폰X 공개 행사가 열릴 '스티브 잡스 극장(Steve Jobs Theater)'은 2011년 세상을 떠난 애플의 창업자 스티브 잡스를 기리기 위해 이름 붙여졌다.

애플 파크의 가장 높은 곳에 자리잡은 스티브 잡스 극장은 애플 파크를 360도로 볼 수 있도록 유리 소재로 지어졌고 탄소섬유 지붕을 갖췄다. 애플은 새로운 아이폰을 선보이는 동시에 스티브 잡스 극장을 외부에 공개할 예정이다.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에 대한 스티브의 비전은 우리 시대를 훨씬 뛰어 넘었다"며 "그는 애플 파크가 다음 세대를 위한 혁신의 본거지가 되도록 의도했다"고 밝혔다.

아이폰X 가격은 1000달러(113만원) 이상일 것으로 추정된다.

파이낸셜타임스 등 외신은 10일 "역대 아이폰 가운데 가장 비싼 모델이 고객의 충성도와 구매력을 가늠하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홍지예기자/

가장 눈여겨볼 만한 것은 지문인식 방식의 터치ID가 없어지는 점이다. 대신 잠금 해제를 위해 3차원 얼굴인식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보인다. 또 화면 테두리가 거의 없는 '베젤리스' 디자인이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 홍지예기자/

관련기사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