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해튼 컨셉코리아 행사…'美 최고령 모델' 메이 머스크 참가

▲ 8일(현지시간) 뉴욕 맨해튼에서 열린 '컨셉 코리아' 패션쇼에 참가한 미국의 현역 최고령 모델 메이 머스크(69)가 박윤희(왼쪽)·이청청(오른쪽) 디자이너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

  미국 뉴욕에서 8일(현지시간) 오후 한국패션을 알리는 '컨셉 코리아(S/S 2018)' 행사가 성황리에 개최됐다.

 컨셉 코리아는 국내 패션 디자이너들의 국제무대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KOCCA)이 2010년부터 '뉴욕패션위크' 공식 프로그램의하나로 매년 두 차례씩 개최하는 행사다.

 파리, 런던, 밀라노와 함께 세계 패션을 주도하는 뉴욕에 한국의 젊은 디자이너들을 선보이겠다는 취지다.

 맨해튼 스카이라이트 클락슨 스퀘어에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패션브랜드 그리디어스(GREEDILOUS)의 박윤희, 라이(LIE)의 이청청 디자이너가 개성 넘치는 패션을 차례로 선보였다.

 '자동차 업계의 애플'로 통하는 전기차업체 테슬라 일론 머스크 CEO(최고경영자)의 어머니인 메이 머스크(69)가 메인모델로서 오프닝과 피날레를 모두 장식했다. 메이는 카리스마 넘치는 눈빛과 워킹으로, 40여 명의 젊은 모델들과 함께 콜라보레이션(협업)을 연출했다.

  메이는 일흔을 앞둔 미국의 현역 최고령 패션모델로, 50년 넘게 모델로 활동하고 있다. 싱글맘이자 워킹맘으로 일론 등 2남 1녀를 키웠다.

 메이는 행사를 마친 뒤 기자들에게 "깜짝 놀랄 만큼 매우 특별한 패션쇼였다"면서 "두 명의 젊은 디자이너들이 서로 다르면서도 매우 아름다운 패션을 선보였다"고소감을 밝혔다.

 한국패션에 대해서는 "독특한 개성이 담겨 있는 컬렉션"이라며 "아름다웠고 매우 착용하기 편안했다"고 평가했다.

 메이는 장남인 일론에 대한 질문이 나오자 "노(No)"라며 "오직 패션에 대해서만질문에 달라. 더구나 뉴욕패션 주간이 아닌가"라고 반문했다. 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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