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는 시민들의 도로명주소 찾기 편의를 위해 9월 말까지 지역내 이면도로와 골목길에 보행자용 도로명판 162개를 신규 설치한다.

6일 시에 따르면 시는 2014년 도로명주소 전면 사용으로 그동안 1천637개 도로명판을 설치 해왔지만, 주로 운전자 중심의 차량용 도로명판이 설치돼 있어 보행자들이 길 찾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자체 예산 1천500만 원과 행정안전부 특별교부세 1천200만 원, 총 2천700만 원을 투입해 162개 보행자용 도로명판을 시내 주요부 이면도로, 골목길, 시 외곽부의 분기 도로 등에 설치한다.

시는 보행자용 도로명판 설치가 완료되면 시민들이 좀더 편리하고 쉽게 도로명주소를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정택용 종합민원과장은 “그동안 다양한 홍보와 도로명판 추가 설치로 도로명주소 사용에 노력하였으나 시민들 모두가 만족하기에는 아직 부족한 현실”이라며 “앞으로도 시설물 추가 설치와 함께 주소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노년층 등을 위한 홍보활동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지백·김동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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