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연합>
살충계 계란 농가 13곳 추가 적발, 총 45곳으로 늘어 '계란 번호 보니…'

'살충제 계란'으로 유통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 13곳이 추가 적발돼 총 45곳으로 늘어났다.

18일 농림축산식품부는 "17일 오후 10시 기준 전체 조사 대상 1239개 산란계 농가 가운데 1155곳에 대한 검사를 끝냈으며, 이 가운데 추가로 발견된 13곳에서 살충제 성분이 과다 검출돼 부적합 판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새로 적발된 농가 1곳에선 다른 농가에서 검출되지 않았던 '피프로닐' 성분이 검출됐다. 피리다벤은 원예용 농약 성분이다. 그러나 신체에 쌓일 위험성이 상대적으로 적은 '약독성' 물질이다. 다른 11곳에서는 허용 기준치(0.01㎎/㎏)를 초과한 '비펜트린' 성분이 나왔다. 해당 농가 물량은 전량 회수한 후 폐기 중이다.

부적합 판정을 받은 계란의 난각코드는 '08신호', '08LCY', '13우리', '13대산', '13둥지', '13드림', '15CYO', '08LNB', '11대명', '11CMJ', '11송암', '08맑은농장' 등이다.

비펜트린이 초과 검출된 경북 김천시 개령면의 한 농가에서 생산된 계란에는 난각 코드가 없었다.

지역별로는 울산, 경기(양주·광주·평택·여주·이천·남양주·양주·연천·파주·화성·포천), 충남(논산·아산·홍성·천안), 경북(칠곡·경주·의성·김천), 경남(창녕·합천·진주), 강원(철원), 전남(나주·함평·화순·무안), 대전 등으로 전국에 분포돼 있다.

농식품부는 이날 오후 4시 전수조사 최종 집계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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