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26기계화보병사단이 연천군 중면에서 지난 2015년 8월 북한의 포격도발 상황을 가정한 포병사격훈련을 실시했다.

17일 26사단에 따르면 백호포명대대가 ‘8·20완전작전’ 2주년을 앞두고 북한의 포격도발에 대응사격 임무를 완수하며 작전을 승리로 이끌었던 의미를 되새겼다.

이번 훈련은 북한이 또 다시 도발할 경우 더욱 강력하고 단호하게 응징하겠다는 결의를 다지기 위해 계획됐다.

훈련을 주관한 백호포병대대장 최병선(40) 중령은 “대한민국의 안보역사를 새롭게 쓴 자랑스러운 부대의 역사를 계승·발전시키겠다”면서 “앞으로도 적의 도발에 더욱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갖추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당시 현장에서 임무를 수행한 전포사격통제관 김용민(33) 중사는 “당시 실제상황을 경험하며 강한 교육훈련과 군인정신의 중요성에 대해 느끼게 됐다”면서 “평시 실전과 같은 사격훈련으로 즉각대비태세를 갖추겠다”고 밝혔다.

조윤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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