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왕시는 오전동 지역내 발생하는 생활하수 악취 저감 및 주거생활 환경개선을 위해 하수관로 분류식화 정비사업을 착공했다고 17일 밝혔다.

분류식화 정비사업은 빗물과 생활하수가 하나의 관을 통해 하수처리장으로 이송되던 합류식 하수관을 생활하수를 오수와 분리하는 것이다.

사업 추진구간은 오전동 모락로 사거리와 가구단지길 사이 구간으로 이 지역은 그동안 합류식 배수체계로 인해 개별 정화조 관리, 하수악취 발생, 오수 하천 유입 등 하수처리에 문제가 많은 곳이었다.

시는 7억 원을 투입해 오는 10월 말까지 오수관로 610m를 신설하고 가정배수설비 17개소를 설치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하수관로 정비공사를 통해 하수관 역류에 따른 생활하수의 하천유입을 방지하고 신설 오수관로에 배수설비를 정비하는 사업도 실시할 예정이다

김성제 의왕시장은 “정비사업을 통해 오전동 지역의 주거환경 개선과 주민들의 생활불편을 해소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 공사기간 중 발생하게 되는 소음과 분진, 차량통행 불편 등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보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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