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를 잃어버린 청년들, 행복을 잃어버린 미혼 근로자들을 위한 행사가 진행됐다.

경기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는 17일 팡교 경기창조경제혁신센터 국제회의장에서 취미활동이 어렵거나 만남의 기회가 적은 중소기업 미혼근로자들을 위한 나를 위한 행복찾기 프로젝트 ‘직장남녀함밥함술’ 프로그램의 오리엔테이션을 진행했다.

‘함밥함술’은 경기도가 추진 중인 가족친화경영 컨설팅 및 인증사업의 일환으로 혼자 밥 먹고 혼자 술 마시는 ‘혼밥혼술’과 달리 함께 밥 먹고 함께 술을 마시자는 뜻으로 함께 모여 다양한 활동을 하자는 프로그램의 취지를 담은 말이다.

무료로 진행된 이번 행사에서는 도내 92개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미혼근로자 200여 명이 참가했다.

이날 오리엔테이션에서는 뮤지컬배우 정명은, 박인배씨의 뮤지컬 갈라콘서트 공연과 스타강사 김미경씨의 ‘나를 지독히 사랑하는 법, 인생미(美)답’을 주제로 한 특강, ‘우리들의 삶과 행복’을 주제로 한 토크콘서트 등이 진행됐다.

도와 인구보건복지협회 경기지회는 이날 진행된 오리엔테이션 말고도 야외활동 2회, 브릿지모임 등 총 4차례 행사를 예정하고 있다.

오는 26일과 다음달 2일 두 차례 진행될 예정인 야외 프로그램에는 팀워크를 다지는 다양한 레크리에이션과, 락밴드, 오페라 공연 등이 준비돼 있다.

한편, 다음달 15일 경기창조혁신센터에서는 지속적인 만남을 준비하는 동아리 결성 등이 이뤄질 예정이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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