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울타리에서 벗어나 날개를 달고 자유롭게 비행하는 자유인이 된 청소년의 유일한 기간이 방학이다. 이 기간 동안 다양한 경험을 통해 청소년들은 몰라보게 성장을 한다.

청소년의 다양한 경험은 호기심 발동에서 시작되는 것으로 보이며 통계적으로 보면 청소년 범죄는 보통 학기 중 발생하기 보다는 방학기간 동안 증가한다. 이는 방학이 시작되면서 청소년들이 용돈과 유흥비 또는 휴가 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아르바이트 하고, 혼자서는 용기가 나지 않아서 못하던 행동은 또래집단이 되어 가출, 술, 담배, 이성교제 등 충동적으로 탈선이나 비행에 노출되는 방학이 된다.

이러한 모습들은 자아의식이 완성되지 않은 어린 청소년들의 호기심에서 일어나는 청소년범죄로 가볍게 보호처분 정도만 받겠지 라는 생각을 갖고 있다. 하지만 ‘14세부터는 범죄행위를 형법으로 처벌한다’ 라고 형법 제9조에 명시되어 있기 때문에 잘못된 인식이 전환 되도록 SPO(학교전담경찰관)들은 학기중에 범법행위 등 비행에 대한 주위를 교양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파주경찰서 지역공동체협의회(‘17.3.7협약)의 활발한 활동으로 비행청소년 지도 및 계도하고, 유관기관과 합동 운영하는 금연프로그램과 선도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는 사실을 널리 홍보하고 있으며, 취미와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건전한 놀이 문화가 제공되는 청소년문화센터에서 자아성장에 노력하는 청소년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사회분위기 조성이 필요하다.

박선희 파주경찰서 여청과 경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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