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프리카의 한 지역에 내린 폭우 <사진=EPA연합>
아프리카 시에라리온서 폭우·산사태 발생…최소 200명 사망

아프리카 서부 시에라리온에서 홍수에 이은 산사태가 발생해 최소 200명이 사망했다.

영국 BBC와 AP통신 등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오전 시에라리온 수도 프리타운 인근 지역에서 산사태가 발생해 수백 가구가 순식간에 매몰됐다.

이번 산사태는 집중 호우가 내린 후 이 일대의 한 산비탈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시에라리온 정부 관계자는 "이번 사태로 최소 200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프리타운 지역의 한 병원 관계자는 "지금까지 180구의 시신을 받았다"고 말했다.

시에라리온 당국은 현재 군 병력을 투입해 구조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한편 시에라리온에서는 2015년에도 몬순 영향에 따른 폭우로 10명이 숨지고 수천 가구가 집을 잃은 적이 있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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