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 그리너스가 수원FC를 완파하고 7경기 만에 승리를 챙겼다.

안산은 1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챌린지 24라운드 수원FC와의 경기에서 라울의 멀티골를 앞세워 4-0 대승을 일궜다.

지난 6월 17일 대전시티즌전 이후 한 달 만에 거둔 승리다.

최근 6경기에서 4무2패로 부진한 안산은 이날 승리로 승점 23을 마크하며 서울 이랜드(승점21)를 끌어내리고 8위로 올라섰다.

3연패에 빠진 수원FC(승점3)은 6위에 머물렀다. 4골 차 패배는 올 시즌 들어 처음이다.

안산은 전반 43분 한건용의 선취골로 앞서갔다. 라울이 시도한 헤딩슛이 상대 골키퍼에 막혔고, 흘러나온 공을 한건용이 밀어 넣었다.

안산은 후반 10분 김병석의 추가골로 격차를 벌렸다.

공세를 높인 안산은 후반 35분과 43분 라울이 연속골을 터트리며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10호·11호 골을 기록한 라울은 말컹(경남)과 득점 공동 1위가 됐다.

한편, 부천FC는 서울 이랜드에 1-4로 패했다. 부천은 승점 34로 불안하게 3위를 유지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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