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체고 출신의 김선우(21·한체대)가 2017 근대5종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 여자 개인 종목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김선우는 12일(현지시간) 헝가리 세케시훼헤르바르에서 열린 여자 개인 경기에서 합계 1천326점을 기록하며 오로라 토그네티(1천313점·이탈리아)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그는 첫 번째 종목인 펜싱에서 6위로 처졌지만, 수영과 승마에서 무감점을 기록하면서 1위로 오르며 중간 종합 선두로 부상했다.

이후 한국 선수들이 강점을 보이고 있는 레이저런(사격 + 육상 복합종목)에서 1위를 차지해 종합 순위 1위를 기록했다.

경기체고 재학때인 인천아시안게임 단체전서 금메달을 수확한 김선우는 지난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14위를 기록하며 가능성을 보인뒤 이집트에서 열린 세계청소년선수권대회서 우승하며 에이스로 발돋움 했다.

한국은 이번대회서 남자 계주 금메달에 이어 2번째 금메달을 수확했다.

오창원기자/cwoh@joongboo.com
▲ 사진=연합

저작권자 © 중부일보 - 경기·인천의 든든한 친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