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도내 항일유적 실태조사를 통해 347건의 유적을 최종 확인했다.

경기도는 항일유적에 대해 안내판·동판 등 안내표지 설치 사업을 시행, 유적의 역사적 의미를 알리고 가치를 부각시킬 계획이라고 13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해 10월부터 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항일유적에 대한 문헌조사를 실시하고, 지난 7월 말까지 현장조사를 진행해 총 347건의 유적을 파악했다.

조사 과정에서 황해도 출신의 순국선열 박장호 묘소, 1919년 3·1운동 오산시장 만세지 등 기존에 알려지지 않았던 새로운 유적도 확인됐다.

도현선 도 문화유산과장은 “이번 조사는 그동안 학계에만 전적으로 의존하던 타성을 벗어나 자체적 실태조사를 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문화관광 소재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채태병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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