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청이 제31회 대통령기전국하키대회에서 우승하며 시즌 2관왕을 달성했다.

평택시청은 지난 11일 평택 소사벌레포츠타운 하키경기장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라이벌 KT를 1-0으로 제압하고 정상에 올랐다.

이로써 평택시청은 지난 4월 KBS배 전국춘계남녀하키대회에 이어 올 시즌 2번째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평택시청은 준결승에서 아산시청을 2-1로 꺾고 올라온 KT를 상대로 쉽지 않은 경기를 펼쳤지만, 3쿼터 10분에 터진 이영실의 천금 같은 결승골로 승리를 일궜다.

천슬기가 오른쪽 측면을 돌파해 문전으로 찔러줬고 이영실이 침착하게 골로 연결시켰다.

이영실은 최우수선수에 선정되는 기쁨도 누렸다. 김만식 코치는 지도자상을 받았다.

한진수 평택시청 감독은 “더운 날씨에도 선수들이 집중력을 잃지 않고 잘 싸워줬다. 특히 대표팀에서 복귀한 멤버들이 제몫을 해준 덕분에 좋은 결과가 나온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평택시청은 오는 10월 충북에서 열리는 제98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한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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