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른정당 정병국(5선, 여주·양평)의원이 지난 2일부터 13일까지 9박 12일간 정세균 국회의장 등과 국빈자격으로 이란, 파키스탄, 미얀마를 공식 방문했다. 정 의원은 “여러 국제정세로 정부간 외교가 껄끄러울 때에는 의원외교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다”며 “국회사절단 의원들의 당은 다르지만 외교에서는 한 목소리를 내며 외국과의 상호협력 및 교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해야한다”고 이번 3국 순방 취지를 설명했다.

사절단은 첫 번째 방문지인 이란에서 호자토레슬람 하산 로하니 대통령을 만나 양국간 교류 및 협력 증진 등을 논의한 뒤 테헤란 국회의사당에서 열린 로하니 대통령의 취임식에도 참석했다.

파키스탄 방문에는 샤히드 하칸 압바시 총리와 카와자 무함마드 아시프 외교부 장관을 면담해 양국 교류 활성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파키스탄 펀잡주 라호르상공회의소를 방문해 풍부한 국토, 인구, 자연자원을 가진 파키스탄과의 경제적 협력 방안을 폭넓게 논의했다.

미얀마에서는 국가 고문 겸 외무부 장관인 아웅산 수지 여사를 비롯한 대통령, 상하원 의장 등 미얀마 국가 지도자들과의 면담을 가지며 양국 상호 협력관계 구축을 위한 논의를 가졌다.

김재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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