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이 교육부가 발표한 2021년 대학수학능력 개편 시안에 대해 전 영역 절대평가를 시행해야 한다는 입장을 13일 밝혔다.

도교육청 측은 “대학수학능력시험의 전 영역을 절대평가로 시행하면 학생들의 학습부담이 줄고 학교 교육을 내실화할 수 있으며, 과정중심 교육을 정착시킬 수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그러면서 “일부과목에 한해 절대평가를 적용할 경우, 사교육 시장 확대 등 부작용이 우려된다”면서 “교과목 간의 경중을 둠으로써 2015년 개정 교육과정의 취지에도 어긋난다”고 말했다.

한편, 교육부는 지난 10일 절대평가와 관련해 2가지 안을 제시했다.

1안은 현재 영어·한국사에만 적용되는 절대평가 방식을 통합사회·통합과학, 제2외국어·한문(택일)까지 4과목으로 확대하는 방안이고, 2안은 모든 과목에 적용하는 내용이다.

변근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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