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여름방학 시즌을 맞아 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즐길만한 다양한 이벤트가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진행된다.

한국만화박물관은 오는 12일부터 15일까지 ‘만박 코스데이’, 26일 ‘괴기목욕탕’ 김경일 작가와 함께하는 ‘만화가와 만나는 날’행사와 다양성 영화 상영 등의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먼저 12~15일 열리는 만박 코스데이는 한국만화박물관 1층에서 진행된다. 가발과 의상 등으로 코스튬 체험을 해볼 수 있으며, 포토존에서는 코스튬 플레이어로 변신한 가족의 모습을 사진으로 남길 수 있다. 뿐만아니라 12, 13일에는 플리마켓이 운영돼 다양한 만화캐릭터 관련 상품들을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을 예정이다.

26일 오후 2시에는 동화와 현실을 넘나드는 공포 판타지의 장인으로 불리는 ‘괴기목욕탕’ 김경일 작가가 찾아온다. 김 작가와 함께하는 ‘만화가 만나는 날’ 행사는 1층 로비에서 진행되며, 만화를 좋아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참가희망자는 한국만화박물관 홈페이지(komacon.kr/comicsmuseum)에서 선착순으로 신청 가능하다.

한편, 이날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 박물관 내 1층 만화영화상영관에서는 다양성 영화 총 3편이 상영될 예정이다.

상영작품은 태어날 때부터 시청각 장애를 안고 살아온 딸과 그 엄마의 이야기를 담은 이승준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달에 부는 바람’(2016), 거동이 불편한 홀어머니와 백발 칠순 아들의 이야기를 담은 안재민 감독의 다큐멘터리 영화 ‘나의 아들, 나의 어머니’(2015), 4형제 밴드의 드라마를 담은 오멸 감독의 영화 ‘하늘의 황금마차’(2014)다. 한국만화박물관 입장권 소지자는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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