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클래식 유망주의 첼로 독주회가 열린다.

경기도문화의전당은 오는 16일 오후 8시 소극장에서 ‘경기 영아티스트 콘서트-정우찬 독주회’를 연다.

2015년부터 진행돼 온 ‘경기 영아티스트 시리즈’는 한국의 클래식 음악 저변 확대를 위한 경기도문화의전당이 차세대 클래식 유망주를 발굴하고 양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매년 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연주자는 1년 간 경기 영아티스트로 활동하게 되며, 독주회, 오케스트라 협연, 찾아가는 공연, 국내외 거장의 마스터클래스 등 다양한 무대경험과 매니지먼트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무대로 진출할 수 있는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발판을 마련한다.

이번 독주회의 주인공 정우찬(18세,첼로)은 2015년 경기 영아티스트로,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에 재학 중이며 2014 제8회 영차이코프스키 국제 콩쿠르 2위(모스크바), 2015 신한음악상 수상, 성정문화재단 장학생, 음악춘추콩쿠르 1위 등 유수의 콩쿠르에서 수상하며 음악성을 인정받은 신예다.

2015년부터 지안왕, 아만다포사이스의 마스터클래스,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와의 협연 등을 진행한 가운데 최근 2017년 중앙음악콩쿠르 1위를 달성했다.

이번 무대는 전당이 정우찬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했으며, 정우찬은 인정받는 영아티스트로서 무대에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며 기량을 마음껏 발휘할 예정이다.

안정적인 기교와 풍부한 음악성을 갖췄다고 평가받는 정우찬은 이날 바흐의 첼로 무반주 No.4 sarabande, bourree, gigue와 베토벤의 첼로 소나타 No.3 Op.69등을 연주한다.

한편, 경기 영아티스트 콘서트의 모든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김수언기자/soounchu@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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