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가 주최하는 ‘2017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가 오는 15일 오후7시 성남아트센터 오페라하우스에서 열린다.

이날 연주회에는 KBS ‘노래가 좋아’에서 3연승으로 명예 졸업한 박모세와 가수 투빅, 색소폰 이승기, 바이올린 최예성, 기쁜소리중창단, 도촌어린이합창단 등이 출연한다.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의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는 2005년부터 매년 여름방학에 ‘네 손가락의 피아니스트 이희아’ ‘하모니카 전제덕’ ‘클라리넷 김우진’ ‘하트하트 오케스트라’ 등 장애인들과 함께 하는 음악회로 올해로 12년째다.

성남청소년오케스트라는 1998년 민간단체로 창단한 이래, 현재 초·중·고·대학생 90여 명의 단원으로 구성된 3관 편성 악단으로, 2000년 이탈리아 로마 세계문화축제축전 초청공연을 시작으로 캐나다 한인 청소년 오케스트라, 헝가리 데브레첸시립교향악단, 일본 미야자키현 청소년취주악단, 대만 화련 여성합창단과 합동공연을 성공적으로 마친데 이어, 대한민국 청소년교향악 축전에서 대상을 수상하는 등 다양한 수상 경력을 갖고 있다.

박용준 감독 겸 상임지휘자는 “지난 20여년동안 단원들의 기량 향상을 위한 ‘음악캠프’, ‘협연 연주회’ 등 많은 연주활동을 해오면서, 성남시 음악문화를 선도하는 전문적인 청소년교향악단으로 성장해오고 있다”며 “이번 연주회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아름다운 음악회로 감동을 선사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대성기자/sd1919@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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