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주자이거우 지진피해 현장
중국 쓰촨성 규모 7.0 지진, 사망자 12명·부상자 175명…더 늘어날 듯

중국 중부 쓰촨(四川)성에서 규모 7.0의 강진이 발생해 12명이 숨졌다.

쓰촨성 청두(成都)의 한국총영사관 관계자는 9일 "지진 피해지역인 주자이거우에 간 한국인 관광객은 99명으로 파악되고 있으며 이들은 현재 청두로 빠져나오고 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한국 관광객 중 2명이 대피 과정 중 다리와 손목에 경미한 부상을 입었으나 대부분 무사하다"고 밝혔다.

중국 재난당국에 따르면 현재 공항과 도로가 대부분 정상적으로 운행되고 있으나 일부 도로는 낙석으로 폐쇄상태다.

현지 공항인 황룽(黃龍)공항에서 고속도로 등을 통한 주자이거우 진입은 봉쇄됐고, 정부 구호물자운송 등 재난구조 차량 진입만 허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청두에서 주자이거우 진입도 봉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 8시 10분 현재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는 12명으로 늘었고 부상자는 175명으로 늘었다. 부상자 가운데 28명은 중상으로 알려졌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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