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동제약의 3년 연속 무교섭 임단협 타결은 경영진과 근로자가 함께 이뤄낸 성과로, 일하기 좋은 직장을 만들려는 경영진의 노력과 생산성 및 품질 향상에 최선을 다한 노조 측의 노력이 뒷받침 됐기에 가능한 일이다.
광동제약 경영진은 50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고(故) 최수부 회장의 ‘직원을 진정한 가족으로 여긴다’는 경영방침 하에 직원들과 꾸준히 소통해왔다.
실제, 최 회장은 시간이 허락하는 대로 직원들과 많은 대화를 나눴고, 해외출장 같은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는 직원들의 경조사에 모두 참석하려고 노력했다.
2013년 대표이사로 취임한 최성원 부회장 역시 노사가 함께 신뢰하고 소통할 수 있는 좋은 기업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
쾌적한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고 참여할 수 있는 ‘가산천년정원’을 만든 것이 대표적이다.
가산천년정원은 광동제약의 홍보관이자 고 최수부 회장의 추모관인 동시에 접견실과 회의실을 갖춘 공간으로 2014년 12월 개관했으며, 다양한 문화 행사가 진행되고 있다.
광동제약 관계자는 “54년이라는 긴 세월 속에 크고 작은 위기들이 있었지만, 광동제약은 노사화합을 통해 모든 위기를 극복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경영진은 인재제일, 소통과 협력 등을 핵심가치로 삼으며 임직원에게 열린 마음으로 다가가고, 임직원은 신뢰와 정직을 바탕으로 본업에 헌신하겠다”고 말했다. 변근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