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정 심임 권익위원장은 누구?…참여연대 공동대표·한국인권재단 이사장 역임

신임 국민권익위원장에 임명된 박은정(65.여)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박은정은 서울대 로스쿨 교수는 인권·시민운동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한 법학자로, 1990년대부터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을 비롯해 공동대표를 지내고, 한국인권재단 이사장을 역임했다.

또 UNESCO 국제생명윤리위원회 위원, '인간개체복제금지 협약성안을 위한 유엔특별위원회' 정부대표, 아시아생명윤리학회(ABA) 부회장, 서울대 생명윤리심의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는 등 생명윤리 분야와 법철학 전문가이기도 하다.

박 위원장은 김영란 전 위원장(2011년∼2012년)에 이어 국민권익위의 두 번째 여성 위원장이다.

경북 안동 출신의 박 위원장은 경기여고와 이화여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독일 프라이부르크 대학에서 법철학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90년부터 이화여대 법학과 교수로 재직하다가 2004년 서울대 법대로 옮겼다.

박 위원장은 교수로 재직하면서 대외활동을 활발히 했다. 1994년부터 참여연대 사법감시센터 소장으로 활동했고, 2000∼2002년에는 참여연대 공동대표를 지냈다.

김대중 정부 시절 대통령소속 의문사진상규명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참여정부 시절에는 문화재청 문화재위원, 중앙인사위원회 비상임위원, 교육인적자원부 대학자율화구조개혁위원회 위원, 경제인문사회연구회 이사 등을 맡아서 했다.

2008년에는 한국인권재단 3대 이사장에 취임해 인권 관련 세미나와 포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인권연구 심화와 인권 문화확산, 인권교육 등을 위해 힘썼다.

박 위원장은 외부 강연과 기고 활동도 쉼 없이 하면서 법과 인권, 시민운동, 생명윤리 등에 대한 담론을 생산해왔다. 홍지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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