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wiz가 2018년 신인 1차 지명 선수로 수원 유신고 우완투수 김민(18)을 택했다.

키 186cm, 몸무게 86kg의 체격을 지닌 김민은 우수한 신체조건과 유연성을 바탕으로 최고시속 150km대의 직구를 비롯해 슬라이더, 커브 등을 구사하는 우완 정통파 투수다.

2학년인 지난해 팀의 에이스로 인정받아 태극마크를 달고 2016 아시아 청소년야구선수권대회에 출전했다. 일본과의 결선라운드 2차전을 포함해 총 3경기에서 8이닝 동안 3실점(비자책)으로 활약했다.

임종택 kt 단장은 “꾸준히 관심을 가졌던 기대주”라며 “강한 어깨를 타고났고, 기술과 경기 운영 능력이 계속 성장하고 있어 마운드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지명 배경을 설명했다.

김민은 “수원 출신으로 kt에 입단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 부족한 점을 보완해 구단 선발진의 한 축을 책임지는 투수 되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SK와이번스는 인천 동산고 우완 김정우(18)를 지명했다. 고교시절엔 투수와 유격수를 모두 소화했지만 SK에서는 투수에 전념할 계획이다. 직구와 예리한 슬라이더를 주 무기로 사용하고 다양한 변화구도 구사한다.

구단 관계자는 “운동신경과 야구 감각이 뛰어나 투수로 집중 육성된다면 향후 팀의 중심 선수로 성장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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