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리그) 성남FC가 챌린지 득점왕 출신의 베테랑 공격수 김동찬(30)을 영입했다.

성남은 26일 올해 태국 프리미어리그 BEC테로에서 새로운 도전을 했던 김동찬과계약했다고 밝혔다. 연봉 등 구체적인 계약 조건은 공개하지 않았다.

이로써 김동찬은 성남의 간판 공격수 황의조의 일본 J리그 감바 오사카 이적에 따른 공격진의 공백을 메운다.

김동찬은 2006년 경남FC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해 전북, 상주, 대전을 거치며 K리그 정상급 공격수로 활약했다.

대전 소속이었던 2016년에는 20골을 넣으며 K리그 챌린지 득점왕과 MVP를 차지하기도 했다.

김동찬은 K리그 통산 237경기에서 64골, 33도움을 기록했다. 공격 전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고 슈팅 능력과 스피드를 겸비한 전천후 공격수다.

김동찬은 “K리그에 다시 돌아오게 돼 기쁘다. 빨리 팀에 적응해 성남의 상승세에 보탬이 되고 싶다. 공격수로서 성남이 꼭 클래식으로 승격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장환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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