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수도권 가볼만한 곳] 서울역 고가 보행길서 시 낭독회…퇴촌서는 이색 토마토축제

이번 주말에는 도심에서 시심(詩心)에 젖어보는 것은 어떨까.

17일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장미마당에서는 '시(詩)가 흐르는 서울로' 시 낭독회가 열린다.

인천시는 이달 30일까지 인천 승봉도 캠핑장에서 '힐링 캠프 프로그램'을 연다.

토마토의 모든 것을 만끽할 수 있는 이색 축제도 눈길을 끈다.

경기도 광주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는 '토마토축제 2017'이 열린다. 토마토 풀장 체험과 토마토 국수 시식회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서울시는 17일 오후 3시 서울역 고가 보행길 '서울로 7017' 장미마당에서 '시(詩)가 흐르는 서울로' 시 낭독회를 연다.

행사에서는 안양예술고 문예창작과 학생 39명이 시인 김기택·심보선·이장욱 등의 작품과 직접 지은 시를 들려준다.

이 자리는 연말까지 매주 수요일에 교보문고에서 열리는 '시 낭독공감'의 특별 행사로 마련됐다.

시 낭독공감은 책 읽는 문화와 낭독 문화를 널리 퍼뜨리고자 마련된 행사로, 12월까지 총 20회에 걸쳐 진행된다.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캠핑하며 한 주간 쌓인 스트레스를 날려 보내는 건 어떨까.

치유의 섬 승봉도 추진위원회는 이달 30일까지 인천 승봉도 캠핑장에서 '힐링 캠프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승봉도의 아름다움 풍경과 함께 무료로 캠핑을 즐기며 각종 체험 행사를 즐길 수 있어 인기가 높다.

경기도 광주시 퇴촌면 공설운동장에서 16일부터 사흘간 '토마토축제 2017'이 열린다.

광주시 퇴촌면은 1970년부터 토마토를 재배하고 있으며, 당도가 높고 품질이 좋은 토마토를 생산하는 주산지로 알려졌다.

올해로 15번째를 맞는 토마토축제는 토마토를 온몸으로 즐길 수 있는 '토마토 풀장', 토마토를 던지며 스트레스를 날릴 '토마토 전쟁', 토마토 속에 숨겨진 황금을 찾는 '황금 토마토를 찾아라'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출출한 속을 달래줄 토마토 국수 시식회, 토마토 푸드쇼, 1천 인의 스파게티 등 먹거리 이벤트도 준비됐다. 부대행사로 환경 사랑 글짓기와 사생대회도 열린다.

자녀들과 박물관을 찾아 고구려 복식 체험을 해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

경기도 구리시에는 드라마 태왕사신기 세트장으로 활용된 박물관 '고구려 대장간 마을'이 있다.

아차산 일대에서 발견된 고구려 유적을 볼 수 있는 전시관과 고구려인의 생활 모습을 재현한 시설 등을 갖췄다. 디지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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