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4일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이번스와 한화이글스의 경기에서 SK 최정이 솔로포를 친 뒤 홈으로 들어오고 있다. 사진=SK와이번스
최정이 시즌 20호 홈런 고지를 밟았다. 팀 동료 한동민(21개)에 이어 2번째다.

최정은 14일 인천 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7 타이어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3연전 2번째 경기에서 3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해 솔로포를 터트렸다.

SK는 1회초 한화 선두타자 정근우에게 홈런을 맞고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바로 최정이 홈런으로 맞불을 놓으며 균형을 이뤘다.

0-1로 뒤진 1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최정은 한화 선발 투수 윤규진의 143km 직구를 때려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최정은 지난 시즌에 이어 2년 연속 홈런 20개를 넘겼다. 최정은 지난해 홈런 40개를 치며 데뷔 후 처음으로 홈런왕에 올랐다.

올해는 지난해보다 페이스가 더 빠르다. 정확히 한 달 앞서 기록을 달성했다.

지난시즌엔 84경기째인 7월 14일 KIA 타이거스전에서 20홈런을 때렸다. 올해는 57경기 만에 같은 기록을 세웠다.

최정은 2010년 20개를 시작으로 2011년 20개, 2012년 26개, 2013년 28개를 기록했다.

최정은 지난 4월 6일 KIA전에서 시즌 첫 홈런을 때린 뒤 8일 NC전에서 4방을 몰아치며 홈런 경쟁에 뛰어들었다.

잠시 주춤하다 22일 두산전에서 2개를 쳤고, 지난달 28~30일에는 3경기 연속 담장을 넘겼다.

한편, SK는 한화를 6-3으로 제압했다.

장환순기자/janghs@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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