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 송도국제도시에 서비스 로봇 제조 및 연구시설이 들어선다.

인천경제청은 지능형 로봇 제조업체 ㈜유진로봇의 서비스 로봇 제조 및 연구시설 건립을 위한 기공식이 개최됐다고 18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오는 10월까지 송도 지식정보산업단지 내 7천723㎡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4층, 연면적 1만4천600㎡의 신사옥을 지을 예정이다.

1층에는 유진로봇이 개발한 자율주행 로봇이 서비스를 제공하는 로봇카페와 쇼룸, 2층 제조시설, 3층 연구소, 4층에는 경영기획관리·영업부서가 들어서 총 300여명이 근무할 예정이다.

유진로봇은 송도 신사옥 준공 후 현재 서울과 부천에 위치한 본사 및 제조시설을 통합 이전할 계획이다.

이번 신사옥 건립에는 세계적인 프리미엄 가전업체인 독일 밀레(Miele)가 지주회사 이만토 아게(Imanto AG)사를 통해 약 137억 원을 투자했다.

현재 송도 58개사, 영종 12개사, 청라 6개사 등 모두 76개 외국인 투자기업을 유치한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서비스 로봇산업 분야의 외자유치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천경제청은 유진로봇 신사옥 건립으로 인천 로봇 산업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경철 유진로봇 대표이사는 “인천경제자유구역은 해외 바이어 접근이 쉬워 로봇 해외 수출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며 “유진로봇 송도 신사옥 건설은 한국 대표 로봇 기업으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월 인천경제청과 투자계약을 체결한 유진로봇은 지난해 5월 경관심의, 7월 건축허가, 12월 시공사 선정(한동건설) 등의 절차를 거쳐 이날 신사옥 건립을 위한 첫 삽을 떴다. 조기정기자/ckj@joongbo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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